[GA기본] 9. 구글애널리틱스 맞춤 이벤트 추적 설정하기

구글 애널리틱스 이벤트의 정의

구글 애널리틱스 고객센터의 정의에 따르면, 이벤트는 ‘웹페이지 로드와는 별개로 추적할 수 있는 콘텐츠와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말합니다.

참조: https://support.google.com/analytics/answer/1033068?hl=ko

이벤트 추적 설정이 왜 필요한가

위 정의는 나름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컨텐츠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반응을 보였다는 걸 의미하며, 이는 사용자가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컨텐츠에 관심이 있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웹페이지 로드와는 별개로 추적할 수 있다’는 건 이벤트가 웹페이지 로드와 무관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널리틱스의 모든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추적코드(Google Analytics Tracking Code, GATC)를 통해 수집되며, 추적코드는 페이지가 조회될 때마다 실행됩니다. 따라서 페이지 로드가 없으면, 추적코드의 실행도 없고, 데이터의 수집도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벤트는 중요한 사용자 행동에 해당하지만 대체로 웹페이지 로드와 무관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GA가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따라서 이를 추적하려면 별도의 설정을 해야한다‘ 입니다.

이벤트 설정이 필요한 사용자 상호작용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웹사이트 내부 배너 클릭, 자료 다운로드, 동영상 재생 등 대체로 전자상거래 혹은 목표 전환으로 수집되지 않는 모든 주요 사용자 행위가 그 대상이 됩니다.

맞춤 이벤트 추적 설정하기

글로벌 사이트 태그

맞춤 캠페인 설정(참조: 구글애널리틱스 맞춤 캠페인 설정하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벤트 추적 설정도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존재합니다.

우선 수집되는 이벤트 정보는 위와 같이 1) 카테고리, 2) 액션, 3) 라벨, 4) 값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각 항목에 원하는 값을 지정하여 이벤트가 발생하는 지점에 추적 코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1) 카테고리(Category) – 대분류

이벤트의 유형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로서 가장 상위 레벨에서 이벤트를 그룹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이름을 말합니다. 예시로는 전화연결, 동영상, 다운로드, 상담신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액션(Action) – 중분류

액션은 이벤트 카테고리를 추가적으로 분류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카테고리가 동영상이라면 재생, 일시중지, 중지, 완료 등을 액션 값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3) 라벨(Label) – 소분류

추적할 이벤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자 할 때 사용하며, 어느 정도 고유한 값을 그 이름으로 지정합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 카테고리의 이벤트를 추적하는 경우 해당 동영상의 제목을 라벨 값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4) 값(Value)

특정한 이벤트에 대해 그 가치(value)를 부여하고자 할 때 적용합니다. 숫자, 변수 값 혹은 다른 곳에서 정의한 변수 값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 액션, 라벨 및 값을 정했으면 아래와 같이 이 이벤트 정보가 포함된 추적 코드를 해당 버튼/링크에 추가합니다.

이벤트 정보 입력 시 좌측과 같이 필수 항목인 액션 값만 넣을 수도 있고, 또는 우측 예시와 같이 카테고리와 라벨 값까지 모두 입력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필수 항목으로 액션 값만을 적용할 때 아래와 같이 액션 값을 지정하면 카테고리 값은 GA에서 자동으로 정해서 표시를 해줍니다.

참조: https://developers.google.com/analytics/devguides/collection/gtagjs/events

위 화면에서와 같이 이벤트 액션(Event name) 값으로 purchase를 입력하면 ecommerce란 카테고리 값이 자동으로 적용되며, sign_up이란 액션 값을 입력하면 카테고리 값으로 engagement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액션 값만으로는 이벤트 유형을 원하는 대로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카테고리, 액션, 라벨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럼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하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한 주얼리 쇼핑몰의 모바일 웹페이지이며 좌측 하단 박스 내 ‘고객센터 연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전화걸기 메뉴로 이동하게 됩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전화 상담/문의가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GA에서 자동으로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를 태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우선 추적하고자 하는 ‘고객센터 연결’ 버튼에 커서를 놓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새창 하단 ‘검사’ 항목을 클릭하면, 하단 노란 박스와 같이 버튼을 구성하는 html 태그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a href=”tel:02-3141-8573″><span>연결하기</span></a>

이 버튼 요소에 아래와 같이 이벤트 정보를 추가합니다.

<a href=”tel:02-3141-8573″ onclick=”gtag(‘event’, ‘버튼클릭’ {‘event_category’ : ‘모바일전화연결’, ‘event_label’ : ‘오피스’});”><span>연결하기</span></a>

위와 같이 수정하면 카테고리를 ‘모바일전화연결’, 액션을 ‘버튼클릭’, 라벨을 ‘오피스’로 지정한 이벤트 설정이 완료되며, 버튼이 클릭될 때마다 해당 이벤트 정보가 수집되어 아래와 같이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설정 시 카테고리, 액션, 라벨 항목을 변수로 지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위 화면의 경우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컨텐츠(파일)의 다운로드 정보를 이벤트 설정을 통해 수집한 내용입니다. 노란 박스 내 이벤트 라벨값이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벤트 데이터 수집 시 라벨 값을 설정 시 지정한 값이 아닌 파일의 제목을 가져올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처리한 것으로서 이렇게 변수 값을 수집하면 보다 구체적이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라벨 값만 변수 처리하였으나 카테고리, 액션 값 모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태그

지금까지 구글애널리틱스에서 이벤트 추적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요, 위 방식은 글로벌 사이트 태그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아직까지 기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태그를 사용하는 경우 위 설명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적 설정을 해야 합니다.

참조: https://developers.google.com/analytics/devguides/collection/analyticsjs/events

기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태그 방식에서는 이벤트 설정 항목 카테고리와 액션이 필수 항목이 되고, 라벨과 값이 선택 항목에 해당합니다. 또한 웹페이지 링크/버튼에 적용하는 이벤트 추적 코드 또한 글로벌 사이트 태그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글로벌 사이트 태그 vs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태그

글로벌 사이트 태그와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태그의 차이점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글로벌 사이트 태그(gtag.js)에서의 설정:

gtag(‘event’, ‘login’);

또는

gtag(‘event’, ‘event_name’, {
‘event_category’: categoryName,
‘event_label’: labelName
});

2) 유니버설 애널리틱스(analytics.js)에서의 설정:

ga(‘send’, ‘event’, [eventCategory], [eventAction], [eventLabel], [eventValue]);

첫 번째 차이점으로 analytics.js에서는 카테고리, 액션 두 항목이 필수 항목인 반면 gtag.js에서는 액션만이 필수 항목에 해당합니다. 물론 gtag.js 방식에서도 위 예시와 같이 이벤트 액션 값(event_name)과 더불어 카테고리 및 라벨 값을 직접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차이로는 analytics.js 방식에서는 카테고리, 액션, 라벨 값을 모두 정확히 지정해야 했지만 gtag.js 방식에서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액션 값만 지정해도 기본 값(default values)들이 카테고리 값으로 지정됩니다.

따라서 이벤트 추적 코드 적용 시 웹사이트에서 현재 어떤 태그가 사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이에 맞게 설정해야 합니다. 작년에 새로 도입된 글로벌 사이트 태그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새롭게 도입된 글로벌 사이트 태그 알아보기)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비상호작용 이벤트와 이탈률

일반적으로 ‘이탈률’은 사이트에서 발생한 단일 페이지 세션으로 설명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사이트의 특정 페이지를 방문한 후 추가적으로 한 페이지도 더 조회하지 않고 떠난 경우 즉, 추가적인 상호작용이 없이 이탈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이트에서 이벤트 추적을 구현하면 이벤트 추적이 적용된 페이지의 이탈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추적이 페이지 추적처럼 상호작용 요청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동영상 플레이어가 포함된 페이지를 방문합니다. 사용자는 페이지 내 동영상을 약 10초간 재생한 후 추가적인 액션 없이 사이트를 떠납니다. 이 경우 동영상 재생에 대한 이벤트 추적 설정이 되어 있지 않다면 해당 사용자의 세션은 이탈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이벤트 추적 설정이 되어 있다면 페이지 조회 후 이벤트라는 추가적인 상호작용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세션은 이탈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페이지 로드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이벤트 추적을 구현하면 해당 페이지의 이탈률이 0%가 됩니다.

이와 같이 이벤트 추적은 기본 값으로(by default) 상호작용으로 분류가 되며, 이것을 다른 말로 ‘비상호작용(non-interaction)’이 거짓(false)이라고도 표현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이벤트를 상호작용으로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방문자가 홈페이지 내 동영상과 상호작용하는 액션을 중요한 참여 신호로 간주할 경우, 이를 이탈률 계산에서 제외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이탈률을 보다 엄격하게 계산하길 원할 경우 동영상과의 상호작용을 이탈률 계산에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기본적으로 이벤트 조회는 상호작용 조회로 간주되며 해당 세션은 이탈률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 ‘비상호작용’을 아래와 같이 true로 설정할 경우에는 해당 이벤트 조회의 유형을 상호작용 조회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이벤트가 포함된 페이지의 이탈률 계산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gtag(‘event’, ‘event_name’, {
‘event_category’: categoryName,
‘event_label’: labelName
‘non_interaction’: true
});

여기까지 이벤트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설정하는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닌 서비스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이벤트 추적은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에게 어떤 액션을 기대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액션을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이를 세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추적 설정을 할 때 구글 태그관리자(Google Tag Manager)를 사용하면 좀더 쉽게 그리고 좀더 다양한 데이터 추적할 수 있습니다. 태그매니저에 대한 글은 소개 글(구글 태그관리자란)을 포함하여 태그관리자 카테고리 내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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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케팅 커뮤니티/매체인 아이보스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4(GA4)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GA4 실무과정: https://www.ibossedu.co.kr/edu-goods-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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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기본] 9. 구글애널리틱스 맞춤 이벤트 추적 설정하기

태그: 값 라벨 맞춤이벤트추적설정 액션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