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nalytics] 7. 구글 애널리틱스 이벤트 추적 설정

[이 글의 업데이트 버전이 있습니다: 최신글 보러가기 >]

이벤트 설정을 통해 준전환(semi-conversion)에 해당하는 사용자 행동 추적하기

1. 이벤트의 정의

구글 웹로그분석 도움말에 따르면 이벤트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2. 이벤트 추적 설정이 왜 필요한가

위 정의는 나름 중요한 두 가지 포인트를 담고 있습니다.

우선 이벤트가 ‘컨텐츠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이라는 의미는 데이터를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액션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방문자의 평균 이탈률(사용자가 세션에서 페이지와 상호작용하지 않고 사이트를 떠난 단일 페이지 세션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웹사이트 즉, 50% 이상의 방문자가 도착하자마자 떠나는 웹사이트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방문자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 웹사이트의 컨텐츠와 상호작용을 했다는 건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 혹은 컨텐츠에 관심이 있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웹페이지 로드와는 별개로 추적‘할 수 있다는 말은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는 경우 추적하기 어렵다는 걸 의미합니다. 웹사이트에 GA 스크립트를 심는다는 건 웹사이트의 모든 페이지가 열릴 때마다 실행되도록 한다는 뜻이며, 누군가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링크를 타고 이동하며 새로운 컨텐츠 즉, 새로운 페이지를 조회할 때마다 GA 스크립트가 실행되면서 수집한 정보를 GA 서버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벤트는 대체로 웹페이지 로드와 무관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인식을 하지 못하며 별도의 추적 설정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상담신청(양식제출), 동영상 재생, 자료 다운로드, 모바일전화연결 등 페이지 이동 없이 한 페이지 내에서 발생하는 상호작용이 이러한 이벤트에 해당합니다.

3. 이벤트 추적 설정 방법

지금까지 이벤트란 무엇이며 왜 이벤트를 추적해야 하는지를 설명드렸는데요, 이제부터는 이벤트 추적하는 방법 즉 태깅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 정보는 위 그림과 같이 1) 카테고리, 2) 액션, 3) 라벨, 4) 값 네 가지 항목에 원하는 값을 지정하여 이벤트가 발생하는 지점에 아래와 같은 추적 코드를 넣는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카테고리는 이벤트의 유형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이며 액션은 해당 카테고리에 대한 설명을, 라벨은 추가 정보를, 값은 (필요할 경우) 가치를 부여하면 됩니다. 위 회색박스 내 이벤트 설정을 설명하자면, 특정한 버튼이 클릭되는 걸 이벤트로 설정한 것으로서 해당 버튼의 소스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카테고리 ‘button’, 액션 ‘click’, 라벨 ‘nav buttons’, 값 ‘4’ 네 가지 정보를 넣은 것입니다. 누군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는 경우 기입한 정보가 GA 서버로 전달되어 이벤트로 집계됩니다. 이벤트 데이터는 아래와 같이 방문 형태 보고서 >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하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한 주얼리 쇼핑몰의 모바일웹페이지이며 좌측 하단 박스 내 연결하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전화걸기 메뉴로 이동하게 됩니다. 웹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전화 상담/문의가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GA에서 자동으로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기 때문에 이벤트를 태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려고 합니다.

우선 추적하고자 하는 ‘연결하기’ 버튼에 커서 놓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새창 하단 ‘요소 검사’ 항목을 클릭하면, 하단 파란 박스와 같이 버튼을 구성하는 html 태그를 볼 수 있습니다. 위 버튼의 경우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a href=”tel:02-3141-8573″><span>연결하기</span></a>

이 버튼을 아래와 같이 수정합니다.

<a href=”tel:02-3141-8573″ onclick=”ga(‘send’, ‘event’, ‘모바일전화연결’, ‘버튼클릭’, ‘오피스’);”><span>연결하기</span></a>

위와 같이 수정하면 카테고리를 ‘모바일전화연결’, 액션을 ‘버튼클릭’, 라벨을 ‘오피스’로 지정한 이벤트 설정이 완료되며, 버튼이 클릭될 때마다 해당 이벤트 정보가 수집되어 아래와 같이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설정 시 카테고리, 액션, 라벨 항목을 변수로 지정하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위 화면의 경우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자료의 다운로드 정보를 이벤트 설정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입니다. 빨간 박스 내 이벤트 라벨값이 서로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a(‘send’, ‘event’, ‘button_download’, ‘click’, fileTitle);”

이벤트 데이터 수집 시 파란 색으로 표시한 라벨 값을 전송할 때 지정한 값이 아닌 파일의 제목을 가져갈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한 것(프로그램 지식이 없으면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으로서 이렇게 하면 보다 구체적이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는 라벨 값만 변수 처리하였으나 카테고리, 액션 값 모두 위와 같은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벤트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설정하는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웹사이트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닌 서비스 업종에 해당하는 경우 이벤트 추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비스 업체의 경우 대체로 웹사이트로 유입된 방문자의 DB를 획득하거나(상담신청, 회원가입, 이벤트 참여 등) 전화를 걸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구매를 유도하게 됩니다. 즉, GA의 이벤트에 해당하는 행위가 측정하고 분석해야 할 중요한 전환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비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우 웹사이트를 방문한 잠재고객으로부터 기대하는 액션이 어떤 액션인지, 그리고 이러한 액션을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이를 세팅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p.s. (특히 비전자상거래 업체의 경우) 이벤트 추적은 중요하고 꼭 해야 하지만 소스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장벽이 있습니다. html 등 프로그램밍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업자와 마케터의 경우는 물론이고, 마케팅 담당자가 제반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IT 담당자 혹은 부서가 따로 있는 경우 복잡한 프로세스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세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글 태그매니저를 사용하면 이벤트 설정 시 좀더 쉽게 그리고 좀더 다양한 이벤트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태그매니저에 대한 글은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기능에 대한 포스팅이 완료되는대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케팅 커뮤니티/매체인 아이보스에서 구글 애널리틱스 4(GA4)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커리큘럼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GA4 실무과정: https://www.ibossedu.co.kr/edu-goods-380

GA4 구축 문의하기(오컴데이터)
GA4 기업교육 문의하기(오컴데이터)

[Google Analytics] 7. 구글 애널리틱스 이벤트 추적 설정

태그: GA이벤트 다운로드 동영상재생 라벨 마이크로전환 상담신청 액션 카테고리